그리스 IMF 채무불이행, "채무 상환 실패한 첫번째 선진국가"… 디폴트는 아니다

그리스 IMF 채무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불이행, "채무 상환 실패한 첫번째 선진국가"… 디폴트는 아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채무를 갚지 못한 그리스가 '디폴트 '(채무 불이행 )'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전망이다 .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 (이하 현지시간 )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

 

이에 따라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는 나라가 됐다 .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 올라갈 것 ”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유로 (약 3781억원 )를 포함한 부채 15억 3000만유로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 DC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6시 (한국시간 1일 오전 7시 )였다 .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 ’(arrears)으로 규정하고 있다 . 따라서 그리스가 IMF에 체납해도 민간채권자들 상대로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 ·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을 전해지고 있다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 그래도 연쇄 디폴트는 아니네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 우리도 그랬지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 이겨내겠지 ”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 선진국인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