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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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힘 모아 해외 독립유적 보존 나서요”

서경덕 교수, 펀딩사이트 개설
1000만원 목표 모금운동 전개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홍보하고 운영을 지원하자며 네티즌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의사 기념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은 대부분 보존 상황이 좋지 않고 잘 알려져 있지도 않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해외 독립 유적지 지원 프로젝트’라는 펀딩 사이트를 개설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중국 상하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서 교수는 지난달 말 포털사이트 다음에 ‘해외 독립 유적지 지원 프로젝트’라는 펀딩 사이트를 개설했다. 서 교수는 이 사이트에 배우 조재현이 중국에 한글 간판을 기증한 이유 등을 실었고 광복 70주년의 의미와 왜 국민이 해외 독립운동 유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설명했다.

오는 9월11일까지 1000만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3일 현재 400여만원이 모였다.

후원금은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취재 비용과 각 나라에 퍼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운영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네티즌이 힘을 모아 독립운동 유적지를 잘 가꾸고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