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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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분기 경제 성장률 2.9% → 2.6%로 내려

무디스, 메르스가 내수 회복 걸림돌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3일 메르스가 내수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내렸다. 무디스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6%로 낮췄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메르스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과 비밀주의가 대중의 불안을 부채질했다”며 “이는 오랜 기간 내수 수요를 급감시킨 작년 세월호 참사 때 정부의 엉성한(poor) 대응과 비슷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은행이 역사적 저점인 연 1.5%까지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소비심리가 계속 떨어진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0.5%까지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