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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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찾은 윤병세 "메르스 사태 조만간 풀릴 것"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진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1시간가량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거리 일대를 돌며 공방과 카페 등을 방문하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북촌과 삼청동은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중 하나로, 지난달 북촌 관광안내소를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감소했다.

전통찻집 주인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등 윤 장관을 만난 지역 상인들은 "(메르스 사태가) 이제 제발 끝났으면 좋겠다", "관광객들이 한 분도 안 들어온다"며 이구동성으로 고충을 토로했다.

윤 장관은 "정부가 상당히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사태가) 풀릴 것"이라며 우려를 달랬다.

그는 "잘못된 심리가 걱정인데 빨리 해소시켜야 한다"며 "대외적으로도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보이려고 외교부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