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가 이웃한 미크로네시아를 상대로 A매치 사상 최다골차 승리를 기록했다.
피지 23세이하 대표팀은 5일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르즈비에서 2016 리우올림픽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지역예선을 겸해 열린 퍼시픽게임 경기에서 미크로네시아를 38-0으로 꺾었다.
피지의 공격수 안토니오 투이부나는 혼자서 10골을 기록했다.
38점 차이의 승리는 국제 축구경기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종전 록은 2001년 호주가 2002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미국령 사모아를 상대로 기록한 31-0이었다.
피지는 FIFA(국제축구연맹) 가맹 209개국 중 랭킹 195위에 불과한 최약체 국가 중 하나이다.
미크로네시아는 FIFA에 들어 있지 않는 나라로 실력을 따질 수가 없는 수준이다.
미크로네시아는 지난 3일 타히티와의 경기에선 0-30으로 패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피지, 미크로네시아 상대로 38-0勝…국제축구경기 최다골차 승
기사입력 2015-07-05 14:41:35
기사수정 2015-07-05 14: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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