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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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북, 남침 가능성 예측 했었다”

역사학계 “예측 못해” 주장 반박
1949·50년 동향 보고서서 경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1950년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역사학계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CIA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국전쟁 논란: 첩보 실패 또는 성공’이라는 제목의 설명 자료를 올려 “학계에서는 당시 출범한 지 3년도 안 된 CIA가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정책 당국자에게 제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CIA는 1950년 당시 한국에 주재하는 CIA 요원이 3명뿐이었으나 남한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초래될 위험성과 옛 소련 사주를 받은 북한 정권이 남침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워싱턴과 일본 도쿄의 극동사령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