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평화롭고 남북이 하루빨리 통일되었으면 합니다.”
분단 상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석 달간 대장정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120개국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희망을 품고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차를 타고 대륙을 종주하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 행사가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희망봉과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를 잇는 대장정이다.
5월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희망봉, 산티아고에서는 피스로드 출발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전 세계 120개국에서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다음 달 30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모여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각국 주요 도시에서 종주 의미를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도착지인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에 모여 한반도 통일과 평화 메시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피스로드 2015’ 행사에 참여한 이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피스로드 2015 조직위 제공 |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