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전이성 유방암 유발 후성유전자 발견

한양대 의대 공구 교수 연구팀
“DOT1L 증가하면 빈도 2배”
전이성 유방암을 유발하는 후성유전자가 발견됨에 따라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한양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병리과 공구(51·사진) 교수 연구팀이 후성유전자 ‘DOT1L’이 전이성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쥐의 정상 유방 세포에 DOT1L 유전자를 더하자 정상 세포가 유방암 세포로 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유방암 환자를 상대로 한 연구에서도 이 유전자가 많이 나타난 환자들은 그러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의 전이 빈도가 약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과학 온라인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