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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분양 열기, 건설사 분양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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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 마다 단지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도 치열하다.

올 여름(7~8월) 전국에 9만 2851가구가 공급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7월에 공급되는 4만9538가구는 이번 년도 월 기준 최대 분양 물량이다. 작년도 같은 기간(7~8월)에 2만9057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6만3000여가구 많다.

분양가구가 많은 만큼 건설사도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미리 사업지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분양홍보관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최근 여가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부터 고객참여형 이벤트까지 다양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실제, 적극적인 마케팅이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지난 6월에 대림산업이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영랑호’는 사업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영랑호 리조트에 스카이라운지(D-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간접적으로 조망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버스를 통해 사업지 현장투어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에 평균 3.14대 1로 전 타입 마감됐으며, 이는 속초 내 최초로 청약을 마감한 사례로 지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대우건설이 구리 갈매지구 블록에 분양한 구리 갈매 푸르지오도 견본주택 오픈 전 주말마다 사업지에 대해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초기 관심도를 높인 결과 6월말 분양한 이 단지는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약 95% 이상의 계약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오픈 후 수요자들이 방문하기만을 바라기 보다는 오픈 전부터 다양한 분양마케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입지가 뛰어난 곳은 일부러 사업지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한다거나, 고객참여를 유도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하는 등 단지특색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수요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SK건설의 ‘대연 SK VIEW Hills’ (대연 SK 뷰 힐스)는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수요자들이 분양상담과 사업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양홍보관이 사업지 가까이 있어 사업지도 미리 둘러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7구역 재개발 사업인 ‘대연 SK VIEW Hills’는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으며, 지하 4층~지상 26층 총 1174세대 중 811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분양홍보관을 1개도 아닌 2개나 운영하는 곳도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양주신도시 A-11(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의정부역사에 위치한 사전 분양홍보관 외 양주시에도 사전 분양홍보관을 마련하여 사업지 소개 및 분양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투어도 진행 중으로 미리 사업지를 볼 수 있다.

최근 수요자들의 여가 트렌드를 온라인 마케팅에 녹인 단지도 있다. GS건설은 내달 광교신도시 B1블록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최근 유행인 글램핑을 내세워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홈페이지에서는 ‘1박2일 글램핑장 행복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 중으로 당첨자에게는 골드캠프 글램핌장 1박2일 무료 이용권(25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직접 고객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단지의 장점을 잘 표현하며 ‘메트로’가 들어가는 광고 카피를 공모 중이며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