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외국을 오가며 억대 항공료를 부당하게 지급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재형 서울시의회 의원은 28일 “서울시향에서 지난 10년간 지급한 정명훈 예술감독의 항공요금 13억여 원 중에서 허위청구 내지는 부당지급된 항공요금이 1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은 지난 10년간 정 감독에게 지급된 항공요금 52건 중 비즈니스석 5건, 일등석 3건이 서울시향 공연과는 무관해 계약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감독이 서울시향과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서울시향의 자체 기획공연을 지휘하기 위하여 한국에 입·출국하는 경우 유럽-한국 왕복 항공요금(1등석 2매)을 지급하며 연간 1회에 한하여 유럽-한국 왕복 항공요금(비즈니스석 3매)을 추가로 지급하고 연간 2회 이내에서 정명훈 감독의 매니저의 한국-유럽 왕복 항공요금(비즈니스석 1매)를 지급한다”고 기술돼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송재형 서울시의회 의원, “정명훈 예술감독, 억대 항공류 부당지급받아”
기사입력 2015-07-28 14:10:46
기사수정 2015-07-28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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