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을 앞둔 아파트 분양 물량 중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곳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근래 들어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양상도 변화되고 있다. 과거 단지와 교육시설과의 거리가 인접한 것을 중요시 여겼다면, 요즘은 단지 내 특화된 교육시설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범죄와도 무관하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가 부쩍 늘어난 만큼 자녀들을 고려해 교육환경을 꼼꼼히 따지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 단지 내 교육시설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학습여건이 조성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단지들은 분양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6.0)’는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과 전문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시스템 등 단지를 ‘교육특화’ 아파트로 조성했다. 청약 결과는 1순위에서 5.0과 6.0 각각 평균 55.7대 1, 평균 63대 1로 전타입 마감을 거뒀고 이어 4일만에 완판 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올 하반기 단지 내 교육시설을 갖춘 단지들도 일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로는 오는 8월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투시도)’다. 이 단지에는 당진 내 최초로 어린 자녀들을 위한 별동의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어린이집 내부에는 동화구연실도 갖춰진다. 또한 스터디센터와 남녀구분 독서실 및 아이들이 통학 및 학원차량을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키즈스테이션도 조성돼 키즈특화 아파트로서의 탄탄한 상품 구성이 돋보인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지하 3층, 지상 16~27층 전체 17개동, 전용면적 62~99㎡ 총 161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분양된 1차(915가구)와 함께 당진 내 최대규모인 총 2532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SK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7구역 일대 공급중인 ‘대연 SK VIEW Hills’는 단지 내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이 마련된다. 대연7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SK VIEW Hills는 지하 4층~지상 26층의 아파트 994가구(전용 59~111㎡)와 도시형생활주택 120가구(전용 18~29㎡), 임대 60가구 등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아파트 704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10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오는 8월 대구시 수성구에 우방타운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내부에는 자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선큰공간을 활용한 채광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남녀독서실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59~111㎡ 총 78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28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1·2블록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를 분양중이다. 1∙2∙3차 합쳐 총 5705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내에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커뮤니티 내 영어도서관 및 강의실도 마련된다. 2차분은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단지 내 별동의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독서실, 키즈클럽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12㎡, 총 2467가구로 구성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