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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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 줄기세포로 부갑상선 조직 재생

이대 조인호 교수 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편도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실험동물에 이식해 부갑상샘 조직으로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화여대 의대 편도줄기세포연구센터 조인호(사진) 교수 연구팀은 28일 사람 편도샘 조직을 부갑상샘 조직으로 재생시키는 동물실험에 성공해 생체 재료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7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실험용 생쥐의 부갑상샘 조직을 잘라내고 그 자리에 사람의 편도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이식 3일 만에 부갑상샘 호르몬과 칼슘의 양이 60%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생쥐들은 1개월 실험기간 80%의 생존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