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신격호, “신동주, 너 누구냐” 3번이나 소리쳐...TV조선 보도

롯데그룹 형제 및 부자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장남 신동주 회장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TV조선이 2일 보도했다.

TV조선은 방송에서 롯데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31일 신 총괄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임원 업무 보고 과정에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너 누구야”라고 3번이나 물어봤다고 보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에 일본말로 “히로유키 데스(신동주입니다)”라고 크게 대답했지만, 신 전 부회장은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반복해서 3번이나 누구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내부에서도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TV조선은 전망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