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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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논란 전창진 KGC감독, 자진사퇴

불법 스포츠도박을 하고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5일 KGC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 감독이 4일 저녁 구단에 감독직 사퇴 의견을 전해왔다"면서 "그간 수사결과를 지켜보며 전 감독의 복귀를 기다려왔으나 등록마감 기한과 수사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전 감독은 부산 케이티 감독을 맡던 지난 2014-2015시즌 2월 20일, 2월 27일, 3월 1일 3차례 경기를 놓고 브로커에 경기 정보를 제공하고,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리베팅을 시키는 한편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검찰에 의해 기각당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