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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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무한도전 가요제' 기대와 우려 속 D-2

입력 : 2015-08-11 08:16:29
수정 : 2015-08-11 08: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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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매회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무한도전 가요제가 올해는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다.

11일 평창군에 따르면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오는 13일 오후 8시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평창은 2018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로 이번 가요제에 따른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과거 무도팀은 동계올림픽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 피겨 등에 도전해 많은 시청자에게 비인기 종목을 알리고 감동과 재미, 여운까지 선사한 바 있다. 또 그들이 다녀간 지역은 작게는 맛집에서 크게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등 지역경제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다.

평창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강원도와 평창군에 입장에서는 무도 가요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번 가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수용인원, 교통, 안전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재해 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의 경우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현장 방문 인원은 최대 8만여명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파 운집에 따른 크고 작은 사고들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대중교통의 경우 횡계시외버스정류장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버스 증차 계획도 논의되지 않고 있으며 증차가 된다 하더라도 수만명을 감당하기 역부족이다. 또 좁은 도로에 자가 차량들까지 더해지면 최악에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지난 2013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자유로 가요제에서도 8만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인근 교통이 마비됐다. 버스를 증차했지만 역부족이었으며 1시간이 넘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는 관객들도 줄을 이었다.

하지만 평창군도 교통혼잡 등 행사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진행은 MBC가 하고, 군은 장소와 장비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행상황과 계획은 알 수 없다. 인파를 생각하면 현장에 대한 홍보를 그만해야 할 상황"이라며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안전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요제에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형돈-혁오, 정준하-윤상, 하하-자이언티, 광희- 지디와 태양이 팀을 이뤘다.

무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 자유로 가요제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