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 실물 보유, 금 예금, 금 펀드, 금 파생결합증권 가입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먼저 금 실물투자는 ‘골드바’ 형태의 현물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이다. 금 판매처는 금거래소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홈쇼핑 등 다양하지만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순도나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금을 구입하게 될 경우 나중에 되팔 때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또 골드바 구입 시 10%의 부가가치세와 5%가량의 거래수수료가 들어간다.
권지현 기업은행 WM사업부 전임연구원 |
금 펀드는 금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금 선물에 투자하는 파생형, 그리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으로 나뉜다. 주식형 상품의 경우 금 가격보다는 주식시장과 움직임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정한 금 투자로 보기는 어렵다. 파생형 펀드는 금 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에 필요한 증거금을 제외한 금액은 채권이나 예금에 투자하므로 실제 금가격과 펀드 수익률 간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금값에 연동되는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형은 소액으로 실시간 거래할 수 있고 상품 종류가 다양해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다른 투자에 비해 제반 비용이 저렴하고 환매가 자유로워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투자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금테크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달러 환율의 변화에 따른 관리가 매우 중요해 원달러 헤지를 통해 환변동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권지현 기업은행 WM사업부 전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