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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국립박물관 한국 유물 전시실. |
‘오쿠라 컬렉션’은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전기회사를 운영해 막대한 부를 쌓은 오쿠라 다케노스케(小倉 武之助)가 도굴·수집한 한국의 국보급 유물로 그가 일본으로 훔쳐간 유물은 무려 1200점에 이른다.
그중 '신라금동관모' 등 39점은 일본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높은 가치를 일본인들도 인정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965년 '한일협정' 체결 당시 오쿠라 컬렉션의 반환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민간소장품이라는 이유로 반환을 거부해 현재까지 반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오쿠라 일가는 ‘오쿠라 컬렉션 보존회’를 설립해 유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1981년 그의 아들은 도쿄국립박물관에 유물 일부를 기증. 박물관은 그 유물로 2013년 10월 1일 '조선시대의 미술'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전시 안내문에는 약탈 사실은 단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은 채 '오쿠라 컬렉션 보존회기증'만 명시했다.
아래는 도쿄 국립박물관 한국 유물 전시실에 있는 오쿠라 컬렉션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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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래입상. 통일신라 시대. 강원도 사지석탑내 발견 (TC663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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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반가사유상. 삼국시대 (TC669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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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동 왕관. 삼국시대(신라). 경남 양산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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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두. 삼국시대(가야). 경남 합천 (TJ5307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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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동 관모. 삼국시대. 경남 창녕 (TJ5033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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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문환두대도. 삼국시대. 경남 (TJ5233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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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보살입상. 통일신라. 경주 (TC677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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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갑청동기. 청동기 시대. 경주 (TJ4939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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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레모양 토기. 삼국시대. 창녕 (TJ5339 오쿠라 컬렉션보존회 기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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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2015년 4월 1일 기준 20개국 약 16만 342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현재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2015년 4월 1일 기준 20개국 약 16만 342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약 6만 7708점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등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율로 보면 일본이 43%로 가장 많았고 미국 27%, 중국 6%, 영국 5% 순이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자료인용)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도쿄 국립박물관 홈페이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