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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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女 비하 스테이크 광고, 유세윤이 제작?

 



한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업체의 바이럴 영상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런데 해당 영상을 제작한 업체가 개그맨 유세윤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광고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몸에 밀착된 붉은색 의상을 입은 여성이 춤을 추다가 돌판 위에서 익혀진 고기처럼 갈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유세윤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광고"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춤추는 여성과 고기로 젓가락을 집어먹는 남성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즐겁게 굽고 맛있게 먹자"라는 카피가 나온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을 불판 위 고기로 비유했다는 점 때문에 비난이 일었다. 자칫 여성 비하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것. 

일부 여성 누리꾼은 "영상을 보는 내내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유세윤은 과거 옹달샘 팟캐스트에서 여러 차례 여성 비하성 발언을 한 사실로 물의를 빚고 공식 사과까지 한 바 있어 더욱 논란을 키웠다.

비난이 쏟아지자 광고회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