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관리비를 줄인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난방, 지열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수요자를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에너지 절감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기후변화로 여름철에는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겨울철에는 긴 한파가 찾아오는 등 수요자들의 냉난방비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들에게 관리비는 ‘제2의 월세’로 불릴 만큼 주거비 부담이 가중 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관리비 지출까지 커지면서 가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고를 때에도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되었는지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수요자들이 공용관리비 지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를 망설이는 세입자들이 많다”며 “최근 에너지 절감 설계를 통해 저렴한 관리비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아파트 입주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동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도 에너지 절감 설계를 적극 도입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8월 말 대림산업이 첫 선을 보이는 뉴스테이 1호 아파트인 ‘e편한세상 도화’는 일대에서 볼 수 없던 지역 난방이 적용되는데다 대림산업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에너지 절감 특화설계가 도입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도화는 국토교통부,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인천 남구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에 공급하는 대규모 뉴스테이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6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9㎡ 1097가구, 72㎡ 608가구, 84㎡ 948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구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100% 지역 난방이 적용 돼 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중열을 활용한 건물 냉난방, 급탕 설비를 구현하여 관리비는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아파트로 설계했다. 또한 태양광 반도체를 활용한 발전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LED조명을 통해 낭비되는 공용부 관리비 절감에 힘썼다.
가구 내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세대 내 등기구를 한꺼번에 끌 수 있는 일괄 소등(현관센서 등 제외)은 물론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대기전력차단 시스템을 도입했고, 거실, 주방, 안방 등 실별 온도조절기도 구현했다. 또한 EMS시스템(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가구 내 에너지 사용량 조회를 비롯, 에너지 목표사용량을 설정하여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도화는 단지 곳곳에 대림산업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높은 녹지율 등 친환경 공원 아파트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모서리 부분의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의 디테일을 개선해 결로 방지와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거실과 주방은 60mm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 및 난방에너지 저감효과를 높였다. 모든 창호는 이중창호 시스템으로 설치해 소음뿐만 아니라 냉기까지 차단하여 조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올 초 중산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선보인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최대 8년(2년 단위 갱신)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5%이하로 제한해 주거 안정성도 높였다.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보육, 교육, 청소서비스 등 토털 주거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e편한세상 도화는 정부가 정해 놓은 연간 임대료 상승률 5%보다 낮은 3%를 적용해 임차인의 부담을 확 줄여준다. 전용면적 59㎡를 보증금 5000만원에 입주해 2년간 거주할 경우 보증금 인상은 불과 300여만원 수준이며 최장 8년간 연 3%씩 보증금이 꾸준히 인상돼도 약 1340만원가량 상승하는 셈이다. 보통 일반 임대차계약에서 2년 재계약 시 수천만원씩 보증금이 인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e편한세상 도화는 주택소유 유무, 소득수준 제한, 청약통장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임대료는 정부에서 정한 임대료 산정 기준을 토대로 반경 5km 이내,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의 임대료의 평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별로 보증금 5000만~6500만원에 월 임대료 43만~55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 전용 84㎡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0만원선, 도화역 대성유니드 전용 84㎡는 보증금 6000만원에 40만원선에 거래돼 2년여 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조건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수준에 책정됐다. 더불어 발코니 무상 확장을 제공하며 재산세 등의 세금도 없다.
e편한세상 도화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남구 숙골로 113 일대 청운대학교 내에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남구 도화동 73-3 도화오거리 인근에 8월 말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032-765-7774
김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