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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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중국 전승절 행사에 대표단 3명 파견"

중국군 의장대(자료사진)

국방부는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70주년 전승기념행사에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참석자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최석윤 합참 군사협력과장(해군 대령) 등 3명이다.

다만 열병식 참석 여부는 검토 중에 있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25일 장밍(張明)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49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개국 정상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 외에도 정부 대표 19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 국제 각 지역 책임자 10명이 각각 참석한다. 러시아, 몽골, 파키스탄, 이집트 등 11개국은 75명 안팎의 군인을 각각 파견해 열병식 행진에 참가한다. 한국,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20개국은 7명 내외의 군 대표단 혹은 참관단을 보낸다.

북한은 김정은 제1비서 대신 최룡해 당 비서가 참석하며 군 대표단은 보내지 않는다. 최룡해 비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냉각된 북-중 관계에서도 여전히 중국과 연이 닿아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북-중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