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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朴대통령 中 열병식 참관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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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항일전쟁·반파시스트 전쟁승리(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군사퍼레이드(열병식)를 참관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행사 참석은 각국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를 열병식에 보내기로 한 데 대해 “보커스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특명전권대사”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본 언론들은 대체로 “중국 중시 자세가 한층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은 “미국과 일본은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에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며 “구미 선진국의 정상이 참가를 보류하는 와중에 박 대통령만 돌출하는 형태가 된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도 “일본과 구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열병식 참관을 보류하는 와중에 경제와 북한 문제 등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려는 한국으로서는 참관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열병식 참관에 대해) 한국 내 반대론도 있었지만 북한의 군사 도발에 강경한 자세로 일관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어서 이를 순풍 삼아 반대론을 누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