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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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놔" 대낮 도심 '손도끼 추격' 50대 구속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손도끼 추격전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돈 문제로 말다툼이 붙자 손도끼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쯤 김해시 부원동 김해세무서 인근에서 B(53)씨와 말다툼 중 손도끼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도망치자 약 50m를 쫓아가며 손도끼를 재차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어깨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부탁으로 땅을 사 넘긴 A씨가 이후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