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매입하고, 공공청사를 신·증축할 때에도 어린이집 유치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초구에는 영유아 수가 2만9171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많다. 그러나 보육수급률은 59.1%로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이다. 구 부동산정보과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은 직원 8명에 향후 감정평가사, 입지분석가 등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 폭이 커질 예정이다.
TF팀은 올해 말까지 어린이집으로 활용 가능한 부동산 발굴에 나선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초구지회와 관내 1300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함께 참여하여 부동산 가격, 입지여건,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어린이집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부동산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매입 대상 부지에 대한 시가, 감정가 등을 조사하고 매입가격, 입지여건, 건축, 보육 등을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협의하여 최적의 부동산을 선정하고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매입부지 요건은 일반주택 또는 상가건물 1층으로 건물 214㎡ 이상과 300m 인근에 어린이놀이터가 있어야 하며, 교통사고 위험이 없고 주유소 등 위험시설로부터 50m 이상 떨어져 있는 부지이다.
구는 매입공고, 매입 심의절차 도입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민간 부동산 매입 절차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TF팀 운영은 구정 현안 주요 사업인 어린이집 확충과 관련해 민간 부동산의 공정하고 신속한 매입을 위한 것”이라며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맘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을 많이 건립하여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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