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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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취업청탁 의혹’ 조양호 회장 소환

검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1일 오전 9시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실제 문 의원의 청탁을 받고 그의 처남을 취업시켰는지, 문 의원의 처남이 실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보수를 지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04년 조 회장은 고교 선배인 문 의원의 부탁으로 문 의원의 처남을 미국계 회사인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컨테이너 수리업체로 문 의원의 처남은 이곳에서 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2012년까지 74만7000달러(약 8억원)의 급여를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