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문화마을 내 고래조각공원 모습. 흰수염고래, 범고래 등 실물크기의 고래를 만날 수 있다.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달 여름휴가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래문화특구 내 4개 시설을 휴일 없이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4개 시설은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이다.
그 결과 지난달 16만4978명의 관람객이 고래문화특구를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늘어난 수치다. 시설별로는 국내 유일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에 1만2107명이 찾아 전년 동월 대비 163.7% 증가했다.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
수입도 늘었다. 지난달 고래문화특구 시설 수입은 5억8368만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49.2% 늘었다. 시설별로는 고래바다여행선이 2억755만원(195.9% 증가), 고래생태체험관 2억9499만원(12.9% 〃), 고래박물관 6233만원(4.6% 〃), 고래문화마을 1881만원 등이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5월 울산대교 개통과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이 관람객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 생태체험관에서는 ‘고래와 악수하기’를 신설했고, 고래바다여행선은 디너크루즈, 나이트투어 등을 만들어 운영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