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1일 오전 9시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8시간 동안 조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2일 새벽 조사를 마친 뒤 서울남부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 회장은 2004년 고교 선배인 문 의원의 청탁을 받고 문 의원의 처남을 미국 회사인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조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지는 않았다”며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향후 수사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 회장 조사가 일단락되는 대로 문 의원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