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결별 통보한 연상 여친 엉덩이에 필로폰 주사놓고 도망친 30대男, '얄미웠다'며

입력 : 2015-09-21 08:26:24
수정 : 2015-09-21 08:41:13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연상의 여자친구가 '그만 만나자'고 말한데 앙심을 품고 집에 몰래 들어가 엉덩이에 필로폰 주사를 놓고 달아났던 30대가 붙잡혔다.

21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여자친구 A(42)씨의 집에 침입한 뒤 잠든 A씨의 엉덩이에 필로폰 주사를 투약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당시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해 환각상태였으며 이별을 통보한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