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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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아프리카에 인공위성으로 인터넷 제공 방침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내년부터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아프리카의 오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5일(현지시간) 위성 운영업체인 유텔샛과 제휴해 ‘아모스-6’ 위성을 발사키로 하고, 위성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정지궤도(GEO·geostationary orbit) 위성인 아모스-6는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등 사하라 이남 지역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페이스북과 유텔샛은 이 위성을 이용해 기본적인 인터넷 서비스 접속을 현지인들이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들과 협의키로 했다.

이는 세계 곳곳 오지의 빈곤층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한 기본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인터넷닷오그’ 사업의 일부다.

페이스북은 이 사업의 일부로 ‘아퀼라’(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은 무인기(드론)를 개발해 지상에 레이저를 쏘아 주는 방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