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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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우먼 남편, 30대 여성 성추행 혐의 "기억 나지 않는다"



유명 개그우먼 A씨의 남편이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7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8월 여성 B씨를 차량에 태운 뒤 강제추행한 혐의로 개그우먼 A씨의 남편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평소 알고 지내던 가정주부 B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웠다. 그리고 술에 취해 잠이 든 B씨의 상의를 벗기고 몸을 더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개그우먼 A씨 측근은 한 매체에 "C씨가 성추행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현장에 있던 운전기사도 검찰조사에서 C씨가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고한 B씨의 의도가 오히려 의심스럽다"며 "재판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