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에서 익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가 최근 5년간 82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모두 116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약 16건의 사고로 23명이 숨진 셈이다.
이 가운데 자살이 39건(사망 44명)으로 절반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어로활동 중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20건(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명구조와 모형선박 견인, 군사훈련, 원인불명 등 기타는 7건(21명), 추락은 6건(14명), 음주로 인한 익사(5명)와 물놀이 중 발생한 익사(7명)는 5건씩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21건(25%), 경기 17건(20%), 충북 14건(17%) 등 순으로 발생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금지 또는 익사 사고 위험구역 표지판이 있는 장소는 더욱 조심하고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식사 직후, 음주 후에는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농어촌公 관리 저수지 익사자 5년간 116명
기사입력 2015-10-09 19:23:10
기사수정 2015-10-09 19:23:10
기사수정 2015-10-09 19:23:10
82건 발생… 자살 44명 최다
어로활동 사고 25명 뒤이어
어로활동 사고 25명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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