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일 홈페이지에서 23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한국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예약 판매는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폰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 5.5인치),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이고 디자인도 같다. 대신 사용자가 누르는 압력의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차원(3D) 터치’ 등 새 기능이 추가되고, 전작보다 최대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카메라 화소도 후면 400만, 전면 380만씩 각각 늘렸다.
시장에서는 아이폰6s 시리즈가 전작과 같은 돌풍을 일으킬지에 주목한다. 아이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3%에 그쳤으나 아이폰6 출시 직후인 4분기에는 27.3%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아이폰6 출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추세인데, 지난달 말 현재 18.3%다. 아이폰6s 시리즈에 대한 대기수요가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출시 후 당분간 아이폰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