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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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 호주] '한국의 수아레즈' 꿈꾸는 황희찬, 공수 맹활약으로 올림픽대표팀 주전 눈도장

 

황희찬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9일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언학과 연제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호주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의 공수에 걸친 활약은 눈부실 정도였다.

황희찬은 전반 7분 저돌적인 돌파로 지언학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수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과 슈팅을 선보이며 호주 수비수들을 곤란케 만들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언학의 골에 이어 전반 27분 프리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연제문이 가볍게 공을 밀어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희찬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한국 축구는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런 말이 안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보완해야 한다"면서 "뒷공간 침투에 이은 마무리는 물론 끊임 없는 활동량으로 수비수를 계속 괴롭히는 수아레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슈팀 ent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