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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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부근 건물 24층서 유리창 깨고 여성 투신

13일 오후 4시39분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건물 24층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소화기로 유리창을 깬 뒤 창밖으로 뛰어 내렸다.

투신한 여성은 맞은편 건물 사이에 설치된 3층 높이의 유리판 구조물 위에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119는 의식을 잃은 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뛰어내린 24층에는 유서 등은 없었으며 창문을 깬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화기와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발견됐다.

이 건물 24층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채 비어 있어 특별한 제지없이 뛰어내릴 수 있었다. .

경찰은 여성의 신원 파악과 24층에 들어간 과정, 투신 경위 등에 관해 알아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