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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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비수기 8월에도… 가계대출 급증

전달보다 9조8000억늘어 773조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인 8월에도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가계부채 급증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증가한 77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0조1000억원 증가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며 8월 수치로는 사상 최고치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6조7000억원 증가해 8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3조1000억원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411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3.2%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오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