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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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콘텐츠 전시회, 대신 발품팔아드릴께요"

“세계 최대 컨텐츠 전시회의 125만원짜리 독점 강연들을 요점만 정리해 보내드립니다.”

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에 뛰어든 신생 기업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독점 취재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주인공은 고급 컨텐츠 퍼블리싱을 전문으로 하는 퍼블리(PUBLY).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북페어에 자체 취재진을 파견, 매일 보고서를 이메일로 발행하고 있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3만원 이상 펀딩에 참여(blog.publy.co/?p=1578)하면 된다. 총 목표 금액은 400만원이며 항공료 등 취재 경비 일부에 충당된다. 펀딩 참여자는 일일 현장 리포트와 다음달 4일 발행될 별도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취재진과 오프라인 미팅도 예정돼 있다.

특히 퍼블리는 그동안 우리나라 언론 조명이 이뤄지지 않았던 북페어 비즈니스 클럽(유료·약 125만원)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독점 행사를 집중 취재중이다. 13일부터 18일까지 총 49개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중 선별한 22개 행사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퍼블리측은 출판·미디어·콘텐츠업 종사자와 독서 애호가, 미디어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