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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어 공영준 4년 만에 우승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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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준(56·신세계)이 제20회 한국시니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공영준은 28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골프존 채리티 제20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우승상금 2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낚으며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유건희(57·브리지스톤)를 1타 차로 제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영준이 28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존 채리티 제20회 한국시니오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KPGA제공
2011년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우승 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은 공영준은 "대회 첫째 날은 폭우와 바람으로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되기도 했고, 참가선수 119명 가운데 대회 종료까지 언더파를 친 선수가 단 7명에 불과할 정도로 쉽지 않았다”며 “올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거둬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10년 이상 롱 퍼터를 사용해왔다는 공영준은 "내년부터는 국제적으로 롱 퍼터 사용 규정이 변경되기 때문에 지난 대회부터는 적응을 위해 짧은 퍼터로 바꿔 경기를 치뤘다"며 "오랜만에 짧은 퍼터를 사용하니 퍼트 감이 달라 평소 보다 퍼트 연습을 훨씬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골프로 전향해 1995년 영남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기록하기도 한 공영준은 "정신적으로 언제나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에게 항상 감사하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위해 또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각오를 드러냈다. 밀란 에어스킨 KPGA 시니어오픈 우승자 유건희는 이날 버디 8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공영준에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우승자 유종구(51)는 3위(140타), KPGA 코리안투어 15승과 KPGA 챔피언스투어 9승을 기록한 최광수(55·위너그린)는 4위(141타)에 랭크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