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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지역 조망권 갖춘 중소형아파트, 가격상승률 2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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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위주의 주택수요로 중소형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놓는 족족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되는 중소형아파트 중에서도 수요자들에게 선호되는 조망권까지 가진 아파트는 희소성이 있고,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눈 여겨 볼만하다.

실제로 최근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 상승률과 청약경쟁률 면에서 주택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114 자료를 통해 올해(1~9월)면적별 가격상승률을 살펴보면, 전용 85㎡ 이하 중소형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은 5.41%(850만→896만원), 전용 85㎡ 초과 중대형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은 3.14%(1081만→1115만원)으로 중소형 면적이 2.12%p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시장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다.

1~9월 신규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타입 상위 30개 단지 타입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 타입은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서 분양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01㎡ 이 유일하다.

부동산 114자료를 통해 5년간 전국 중소형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중소형 분양비율도 매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2010년 81.1%(17만3302가구 중 14만576가구), 2011년 86.2%(26만3231가구 중 22만7028가구), 2012년 88.6%(26만3231가구 중 23만2285가구), 2013년 88.6%(28만3513가구 중 25만1677가구), 2014년 89.7%(33만854가구 중 29만7042가구), 2015년 92.9%(32만6199가구 중 30만3185가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시장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건설사들마다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 비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조금 더 차별화된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열심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조망권을 갖춘 중소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같은 중소형아파트라 하더라도 조망권에 따라 매매가격 상승률은 다르게 나타난다.

수도권 대표적인 신도시로 자리매김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인접하여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하는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아파트'(2011년 9월입주) 전용 84㎡의 올해 가격상승률은 10.89%(5억500만→5억6000만원), 반면 같은 광교신도시내에 위치하지만 호수공원 조망이 불가능한 '광교호반베르디움'(2011년 12월입주) 전용 84㎡의 가격상승률은 3.96%(5억500만→5억2500만원)으로 올 1월만 하더라도 같은 매매가격을 보였지만 현재는 약 3500만원의 매매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숲세권 조망을 갖춘 단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하여 한성CC와 인접하여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아파트'(2001년 8월 입주) 전용 84㎡의 올해 가격상승률은 3.79%(3억9500만→4억1000만원)이다. 반면 이 단지와 바로 인접하고 있지만 골프장 조망이 불가능한 '상록데시앙'(2006년 10월 입주) 전용 84㎡의 가격상승률은 2.35%(4억2500만→4억3500만원)으로 5년 가량 먼저 지어진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아파트'가 더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단지내 같은 중소형아파트라 하더라도 조망권에 따라 청약경쟁률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지난 8월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아이파크'의 경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 84㎡B 형으로 광교호수공원이 막힘 없이 조망 가능한 이 타입은 75.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전용 84㎡C형은 11.32대 1의 경쟁률로 조망권이 확보된 타입이 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중소형 면적의 선호도가 높고 거래도 활발하다 보니 가격상승률은 물론 신규분양단지의 경우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중소형 면적 중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중소형이라면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망권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11월 서울시 동작구 사당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전체 668가구 중 96%에 해당하는6443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롯데건설은 10월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243가구로 이뤄졌다. 기업도시내의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숲세권 조망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주택은 하반기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지구 A2블록에서 '부산명지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를 분양한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1120가구 규모다.

KCC건설은 11월 울산 강동산하지구 44-1블록에서 '블루마시티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아파트, 생활형숙박시설, 호텔로 이루어진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 582가구의 아파트와, 전용 106~146㎡ 110가구의 생활형 숙박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남구 대현동 일대에 '대현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와 신선산이 마주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