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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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귀신' 콘셉트로 한 이색 핼러윈파티 개최

서울시가 ‘한국 귀신’을 콘셉트로 한 핼러윈 파티를 연다.

서울시는 31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서양 귀신 꼼짝 마라!’를 주제로 ‘한강 해피 핼러윈’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댄스파티 ‘예쁜 귀신 다 모여라’가 벌어진다. 한복을 갈아입을 탈의실이 있으며 1벌당 1만원에 한복을 빌려 입을 수도 있다. 이 행사를 위해 시는 남녀 한복 200여벌을 마련해 놨다.

파티를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페이스페인팅도 해준다. 파티 음악은 국내 유명 DJ 4명이 맡는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편히 기댈 수 있는 빈백 의자에서 음악을 즐기는 ‘빈백 콘서트’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는 ‘공유 테이블’과 액운을 종이에 적어 태워버리는 ‘소원희망 액풀이’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핼러윈이라는 서양 축제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이색 행사로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좋은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