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루 2만7000여명에 달하는 환승 이용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해 노량진역 지하 환승통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오전 5시 11분 첫 차부터 노량진역에서 국철 1호선과 지하철 9호선을 환승할 때 지하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노량진역에 환승통로가 없어 개찰구를 통과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해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지하 환승통로를 이용하면 거리가 150ｍ로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되고 이동 시간도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엘리베이터 4기와 에스컬레이터 2기가 설치돼 교통약자 등의 이용도 편리해진다. 또, 1회용 교통카드로 환승할 수 있고 1개월 정기권 이용시 승하차 횟수가 추가되지 않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