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궈지며 전국 곳곳으로 그 온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전셋값이 상승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실수요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전국적으로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9월 아파트 매매 규모별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5만6434호 중 전용 85㎡ 이하는 4만7768호로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4%나 됐다. 서울은 9357호 중 7588호로 81%를 차지했고 인천은 3980호 중 3293호로 82%, 경기는 1만5882호 중 1만2985호로 81%를 기록했다. 부산은 4652호 중 3660호로 78%를 기록했고 대구 역시 2370호 중 1911호로 80%를 기록해 전체 거래량에서 전용 85㎡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냈다.
중소형 아파트가 수요자에게 선호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1~2인 가구 수의 증가, 중대형보다 투자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수요까지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자 올 하반기에 분양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단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29일 기준)에 따르면 10월부터 올 하반기까지 전국에서 총 16만8376가구가 분양되며 이 중 85㎡이하는 8만5672가구가 나온다.
다음은 하반기 눈여겨볼 주요 중소형 면적을 갖춘 단지들에 대한 소개다.
㈜동일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10블록에서 삼송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물량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의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는 삼송지구 A10블럭에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으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30일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매머드급 단지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336세대 중 270세대가 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로 공급돼 소형 선호에 따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건설은 30일 한강신도시 Ab-12블록에서 전체 550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72~84㎡로 구성된 ‘이랜드 타운힐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제공된다.
한화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62번지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 견본주택 30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총 세대수 대비 약 95%가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됐다.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20㎡, 총 639세대 규모다.
오는 11월 동해시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동해 북삼 하우스디’가 공급된다. 전체 258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약 5500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는 북삼지구에 들어선다.
유승종합건설은 11월 인천 소래논현 도시개발지구에서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56㎡의 소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 4Bay 평면 구성을 선보여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은 30대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녹번동에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1,305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 가구 전용면적기준 59~84㎡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한신공영㈜은 11월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84㎡로 구성된 중소형 테라스타운이다. Bc-08블록 232가구, Bc-09블록 184가구 등 416가구 규모다.
또 내달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457-3번지 일대에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24가구 규모다. 4베이 위주의 설계와 타입별 드레스룸, 주방 펜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주)한양은 11월 경기도 남양주 다신신도시 B-8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동 총 64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전세대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틈새평면도 제공된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11월 동탄2신도시 A90블록 일대 ‘동탄자이파밀리에’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의 첫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인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11개동 총 106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오는 11월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서 '수영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245가구(임대 63가구) 의 대단지 랜드마크 규모로 이 중 85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