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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비닐포장을 뜯는 간편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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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에 '비닐포장 제거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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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음식의 비닐을 벗길 때 음식이 손에 묻거나 나무젓가락으로 비닐을 긁어 제거하면 비닐 조각이 음식물로 들어가 번거로운 경우가 있다. 특성화고인 서울 영등포공업고 2학년 임지원·지영근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비닐에 스티커를 부착해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 잡아당기면 한 번에 비닐이 제거되도록 하는 제품을 제작해냈다.

서울시는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음식포장용 비닐랩 원터치 제거 스티커(바나나 스티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바나나 스티커는 16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①스티커가 부착된 비닐포장
②스티커의 부분을 잡고 뜯으면
③쉽게 비닐포장을 벗길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심사위원인 오경진 LG생활건강 변리사는 대상 작품에 대해 “훌륭한 작품은 의외로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생활과 밀접하고 즉시 상용화할 수 있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금상은 기존의 영화 티켓과 고궁 입장권 등에 한국적 디자인을 가미해 북마크로 활용할 수 있게 한 ‘북마크 티켓’(미림여자정보과학고 늘품팀), 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해 전단·순번대기표·가정통신문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정화여자상업고 A-BITA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 △은상 3팀 △동상 10팀 △특별상 10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수상팀 배출학교에 실습비 개선비용과 특허등록비 등 총 2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수상 학생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외국 우수기업 탐방기회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우수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첫 해인 2007년에는 49팀이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67개 특성화고의 1610팀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