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기간 장기화 폐지, 설계 변경에 따른 재정 손실 방지, 공법 조정 등 재검토 작업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관련예산 1536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도의 이번 예산절약 검토에서 가장 많이 예산을 절감한 공사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신설공사 구간 중 무안~내이 지방도 1080호선 공사에서 고속도로와 나노국가산단 진입도로 간의 관리청을 명확히 구분하는 방법으로 공사비 748억원을 절감했다.
또 김해 생림~상동 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공사에서는 공사비 522억 원을 줄였다. 이 구간에는 개별공장이 밀집해 있어 보상비가 600억 원에 달하자 노선 조정과 공법 변경으로 공사비를 절감했다.
그리고 재해예방사업인 산청군 적벽산 급경사지 침수지구 공사에서 터널 개설 대신 기존 도로를 확장해 예산 60억원을 절감했으며 김해 명법·내덕침수지구 공사에서도 연약 지반 개량 공법을 변경해 49억5000만원을 절감했다.
창녕군 장가침수지구 공사에선 별도 도랑을 정비해 하천 유량을 분산하는 기법으로 예산 20억5000만원을 줄였다.
도는 도는 앞으로도 도로·재해예방지·하천 등 건설사업 시행기준을 보다 개선하여 대규모 투자사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방도의 경우 준공 가능지구 중심으로 예산을 투자하여 전체 사업장 40곳을 2018년에는 20곳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경제성이나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신규 발주공사를 재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중인 사업은 설계변경 등을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사업계획은 조정 또는 유보하는 등 투자사업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