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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말(言), 말(馬) 그리고 말(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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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에 대한 의견(言) 과 그 목표!


2015년 국민1인당 GDP 3만달러! 승마, 요트, 수제 쵸콜릿 산업의 본격성장 시기를 예고한다는데, 과연 우리는 피부로 말(馬) 산업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느끼고는 있는 걸까? 

이런 무성한 말(言) 잔치 속에서 말(馬) 산업의 갈 길은 어디일까? 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비슷한 사례와 교훈을 찾아보고자 한다. 일본의 부동산버블시대, 일본열도의 부동산시가총액은 미국대륙 7개를 살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말 산업의 현재 시가총액은 어느 정도로 추정될까? 말 3만두의 시가총액은 1필당 평균 1천만원으로 본다면 3천억원 전국 300개 승마장의 평균 부동산가격 20억원 기준으로 6천억원 이게 거의 다가 아닐까 한다. 

추정 시가총액 1조원 수준. 강남의 역삼역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 1조2천억원, 대략 강남의 빌딩 1개의 가치정도? 매출액 기준으로는 좀 양상이 다르다. 전통적인 말 산업의 양대 매출액은 경마와 말고기 이다. 한국마사회 연매출액 7조6천억원 수준이나 점차 줄어드는 양상으로 초 비상상태이다. 

말고기 시장은 세계 최고의 말고기 메이저인 캐나다 보브리(BOUVRY)가 일본에 진출한지 40년 만에 세계2대 말고기 소비시장으로 성장했는데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대한민국의 말고기 시장역시 향후 40년의 긴 성장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말고기 시장의 매출을 산정하기엔 40년 후의 일이란 것이다.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은 말 산업에 관한한 세계최고의 발명품인 “말 산업육성법”을  가지고 있어 갈 길만 제대로 찾으면 그 성장의 속도가 남다를 수 있다는 예상 또한 함께 할 수 있다.

필자의 핵심적 제안은 단 한 가지 “말 금융”이다. 말 산업이라고 표방하는 거대 말관련 시장을 마사회의 사회공헌을 위한 주머니만 쥐어짜는 방식으로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소모적인 지원정책으로 일관하는 것은 금방 한계와 더 심각한 부작용만 낳기 때문이다.

필자는 말 산업의 육성에 핵심을 지적하고자 대한민국 말 산업의 시가총액을 언급했다. 무릇 말 시장이 아닌 말 산업을 표방한다면 그 핵심에는 금융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시장을 현대적 표현으로 본다면 “부동산금융시장(자본시장)”이다. 오늘날의 부동산은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부동산 금융상품으로 발전하였다. 결국 부동산시장으로의 어마어마한 자금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의 역작용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최근에 경험한 Sub-Prime 사태와 금융위기는 주택시장으로의 과도한 금융상품화의 결과이다. 그 핵심에는 은행의 자산건전성평가 방식이 원인이라고 필자는 판단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자산건전성평가 기준은 은행이 위험자산의 취득을 원천적으로 어렵게 만든다. 위험가중치 “0”인 국공채와 현금은 수익성이 거의 나지 않아 확대하기 어렵고, 위험가중치 50%의 대출자산이 주택담보대출(Mortgage)이다보니 위험가중치 100%의 상업대출을 기피하고 오로지 주택담보대출의 외연확장에 애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생한 위험과 위기였던 것이다. 

건전한 자산, 수익성 높은 대출운용으로 자산을 확대해야 하는 은행은 BIS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위험가중치 50%인 주택담보대출로 몰입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전 세계 공통이다.

이렇듯 현란한 부동산금융상품의 발달은 수익발생이 가능한 부동산은 어떤 형태이든 금융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해 졌다. 이제부터 말 산업의 “말 금융,” “말 관련 부동산금융” 등이 본격화 될 수 있다면 일거에 시대적 요구와 궤를 같이하는 거대 산업을 창조해 낼 수 있다.

말 금융이 본격화 된다면 우리는 말(馬)도 일반의 부동산처럼 목돈부담을 줄이면서 은행에서 말 담보대출로 내 말을 가질 수 있어 말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말 전문기업은 자신의 신용과 말의 담보능력으로 은행대출을 통해 더 많은 말들을 확보할 수 있다.

세계 최고가 말은 영국의 경주마 프랭클(FRANKEL)이다. 몸값이 1억파운드(1,825억원)이고 1회 교배료가 6억원인 달리는 대기업이다. 이 말을 우리가 구입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현재의 말 산업 전체가 합심하여도 감히 가질 수 없는 몸값이다. 그러나 투자원금 1,825억원에 연수익률 10%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면 금융상품(말 FUND)으로는 그다지 부담되는 상품이 아니다. 그저 중형FUND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FRANKEL FUND”를 만들어서 우리가 프랭클을 소유한다면 연수익률 10%에 연수입금 185억원 달성이 가능할까? 결론은 어렵지 않다. 프랭클의 1회 교배료가 6억원이라면 300회 교배로 원금회수, 연간30회 교배로 연수익률 10% 달성이 가능하다. 

FUND MANAGER입장에서는 부담 없는 투자로 의사결정이 가능해 진다. 프랭클이 죽으면 어쩌지? 보험으로 전액 COVER가능하니 부담이 없고, 관리만 잘 하면 본전 뽑고도 남는다는 계산인데 의료시설이 구비된 철저한 관리체계는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 이미 매니피(MANIFEE)라는 성공사례가 있다.
 
매니피는 한국마사회가 자체 자금으로 39억원에 수입하여 현재 몸값 100억원 이다. 프랭클 역시 좋은 전례가 있어 금융기관의 의사결정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

필자는 이미 말 금융을 위한 포석을 시작하고 있다. 통일감정평가법인을 통하여 말감정평가서를 연내에 발급 받아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말들에 대한 자산평가를 통해서 대차대조표의 업무용자산(말) 내역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올해 평가받은 말들을 부단히 훈련시켜 부가가치를 높인 후, 내년에 다시 자산재평가를 받아서 그 말의 자산가치를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국제회계기준은 매년 자산재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말 기업의 말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현실적인 노력을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 하고 있다.

말 전문기업의 말로 인한 자산가치 향상은 기업의 신용도로 이어진다.필자의 노력에 부응하여 통일감정평가법인은 이미 미국의 말감정평가사 시험을 통과한 2인의 미국말감정평가사를 확보하고 있다.

통일감정평가법인의 목표는 대한민국에 말감정평가사를 양성하는 것이지만 클럽엠승마교실이라는 승마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필자는 더 많은 말을 구입하고, 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금융을 이용한 수준 높은 말의 확보는 사업의 성패와 직결되므로 말 금융을 내 손으로라도 일으켜야 할 형편이다.

대한민국의 법적인 자격증을 갖춘 감정평가사가 작성한 말감정평가서로 은행은 담보비율(LTV)를 결정하고, 부실에 대비한 몇 가지 안전장치를 추가한다면 은행에서의 말담보대출은 언제 어느 은행에서든 모두 가능하다. 말담보대출을 해 줄 수 있는 은행의 근거법과 규정은 이미 제정되어 있다. “동산・채권등기에 관한 법률”이 그것이다.

필자와 통일감정평가법인은 대한민국의 첫 발을 내딛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말 산업 특히 말금융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농식품부의 대의적인 포용노력과 부서간의 협업노력을 요구하는 바이다.

만약, 말 산업육성의 실행구가 기획재정부 내지는 금융위라 한다면 이들은 1년 이후부터는 어마어마한 시장을 창출해 낼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는 세계적인 부동산금융상품인 REIT(부동산투자신탁상품, 부동산투자회사)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는 한계를 이미 경험한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 만약 REIT의 주관부서가 국토교통부가 아닌 금융위였다면 하는 아쉬움을 가진다. 

주식시장에 상장을 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장점을 법률로 보장받으면서도 REIT는 경쟁상품인 금융위의 부동산FUND시장의 10%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성장에 그치고 있으며 상장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말 산업 역시 농식품부 주관하에 기획재정부 내지는 금융위의 적극적인 개입이 추가 된다면 말 금융기구, 말 보증기구, 말 금융상품, 말 FUND, 승마장 금융상품, 말 전문기업의 탄생 등등 시시각각 대형 사안들을 보게 될 것이다.

농식품부의 한계는 이미 경험하고 있다. 필자는 말 산업육성의 핵심기구는 농협이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언제나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한 퍼주기 식의 현금지원만 보게 된다. 농식품부는 금융의 신용창출능력을 믿어야 한다. 

정책금융 지원금 1천억원은 10조의 신용창출로 이어진다. 언제나 예산다툼으로 계획실행에 고생하지 말고 민간을 통한 자연적인 산업기반 조성이라는 더 큰 그림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 칼럼은 말 산업의 육성과제에 대한 말금융으로 첫 글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글들은 구체적인 대안들에 대한 현실에서의 적용과 필요성을 중심으로 제언을 지속해 보고자 한다. 

클럽엠승마교실 황영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