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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아파트 물탱크 안거친 수돗물 바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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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압직결급수’ 본격 도입
수질 안전 확보·전기료 절감 효과
서울시가 공동주택에서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가정에 수돗물을 바로 공급하는 가압직결급수 사업을 고층아파트에 본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압직결급수는 수돗물이 물탱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돗물의 수질 안전을 유지하면서 펌프 사용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건물은 물탱크 청소비용을 아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가압직결급수로 전환한 송파 거여6단지아파트, 동대문구 답십리 동아아파트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력 사용량이 각 45%, 16% 절감돼 가구별로 월 평균 1300원의 전기료를 아끼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잔류염소량도 각각 1ℓ당 0.1㎎에서 0.14㎎으로, 0.12㎎에서 0.21㎎으로 향상됐다. 시는 지난해 시내 6층 이상 3359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가압직결급수로 전환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한 결과 약 40%인 1325개 단지가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마련한 가압직결급수 적용 기준은 △배수관 수압 2㎏/㎠ 이상 △급수관 유속 2/ 이하 △배·급수관 구경 2단계 이상 △20층·400가구 이하의 아파트 규모 4가지이다.

시는 2000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직결급수제를 처음 도입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