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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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회장, 스트레스로 입원

FIFA윤리위의 자격정지 90일에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스트레스로 입원했다.

블래터의 병원행은 FIFA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7일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한 분노때문으로 보인다.

AFP 통신는 블래터 대변인인 클라우스 스토이커가 "블래터가 현재 입원 중이며 16일까지는 병원에 머물 예정이다"고 말했음을 알렸다.

스토이커는 블래터 회장의 병세에 대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면서 "블래터가 부패 혐의로 자신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FIFA 윤리위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블래터는 209개 회원국이 회장으로 선출한 자신을 FIFA 윤리위가 몰아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블래터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준 혐의 등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