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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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피해자, 사건 당일 입은 원피스 공개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사건 당일 입었던 원피스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예가 X파일'에서는 이씨 남편 최모씨를 성추행 가해자로 고소한 A씨가 인터뷰를 통해 최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A씨는 차량 구조상 성추행이 이뤄질 수 없다는 최씨의 주장에 대해 "차량 내부의 팔걸이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었고, 당시 팔걸이는 위로 올려진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900만원 채무관계에 대해서는 "남편이 900만원을 빌린 건 사실이지만 돈을 빌리고 15일 후 100만원 이자를 더해 1000만원으로 갚았다"고 밝히며 돈거래 내용이 담긴 통장 입출금 내역서를 공개했다.

또 A씨는 사건 당일 입은 원피스를 공개하며 "8월에 매우 더워서 어깨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다. 면으로 된 것, 얇은 것 그것을 젖혔다. 신축성 좋은 원피스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최씨는 A씨가 원피스를 입고있어 성추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성추행했다면 원피스가 찢어졌어야 한다는 것이 최씨의 주장이다. 

한편 고소인 A씨는 최씨가 자신이 술에 취한 사이 차 안에서 성추행했다고 고소했다. 이에 이경실은 소속사를 통해 "남편을 믿고 있으며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