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설사가 특정 지역에서 인기를 얻으며 분양물량을 늘리는 지역이 많다. 이는 입지와 상품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역특화형 마케팅 활동을 많이 펼치기 때문이다.
최초의 1차 분양단지 인기에 힘입어 후속단지를 공급하며 브랜드타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최초 분양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단지를 연이어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민의 성향에 맞게 지역특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분양률이나 아파트 매매값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확률도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광주 - ‘e편한세상’
올 한해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가 진출하면서 분양격전을 벌여왔던 경기도 광주시는 ‘e편한세상’ 브랜드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06년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태전1차’는 2차까지 분양을 했으며, 지난 2010년 입주한 ‘e편한세상 오포1차’는 3차까지 시리즈 분양을 이어갔다. 2014년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은 2122가구의 대단지로 분양 당시 계약 한 달도 안 되어 계약률 90%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서울 서초구 - ‘래미안’
‘래미안’은 서초구 일대에서 ‘래미안’ 타운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1순위에서 평균 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를 비롯해 이 일대는 약 2300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 서울 강남구 -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에서 많은 단지를 공급했다. 2006년 입주한 ‘역삼 아이파크’는 2차까지 분양했으며 대치 아이파크, 테헤란 아이파크 등의 단지도 있다. ‘도곡 아이파크’도 3차까지 분양하며 강남구에서 기반을 다졌다. ‘아이파크’는 강남구에서 분양이 많았는데, ‘아이파크 삼성’은 강남구를 대표하는 단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탄2신도시 - ‘반도유보라’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유보라’가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 단지를 분양했다. 1차에서 6차까지 4800여 가구를 동탄2신도시에서만 분양했다. ‘반도유보라’는 대표적 시리즈 아파트로도 손꼽힌다. 지난 3월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은 평균 62.85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동탄2신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