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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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중, 심경고백 후 결국 눈물 “누드화보 성공했지만..대인기피증”

 


배우 권민중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과거 발언 또한 눈길을 끈다.

권민중은 과거 케이블 채널 tvN ‘ENEWS’에서 최근의 근황을 전하며 3년여 동안 대중 앞에 나설 수 없어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TV에 못나오고 일을 안 하니까 수입도 없었지만 그보다 팬들 앞에 서지 못한 채 한 달도, 세 달도 아닌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버렸다는 사실이 제일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권민중은 또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내게 빚 독촉전화가 빗발쳤다. 방송사 출연료까지 차압된다고 했다. 하루에 한 두 시간밖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무언가 홀린 듯 계속 음식을 먹어대기 시작했다”며 한때 폭식증에 시달렸던 사실도 전했다.

그는 사춘기 시절 12세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새 엄마와 함께 살았다면서 “수능이 끝난 날 새 엄마는 원래 혼자 살던 집으로 다시 갔다”며 “가장 민감했던 시기였던 만큼 새엄마가 그 때까지 참아주었다는 것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권민중이 대담하게 촬영한 누드화보에 대해서는 이후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을 경험했다며 “한동안 사람들 만나는 것을 꺼려 일부러 안 만나곤 했다. 시청자들이 자꾸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것 같았다. 사실 하고 싶으면 그냥 해버리는 스타일이라 그 당시 용기를 내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민중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위선자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임수연 기자 ent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