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51차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불법 폭력 집회 종료 후에도 수배 중인 민노총 위원장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종교단체에 은신한 채 2차 불법집회를 준비하면서 공권력을 우롱하고 있다”며 “수배 중인 상황에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계속 불법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정부로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51차 국무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입장하고있다 .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서 테러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 움직임을 소개하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부디 14년간 지연돼온 테러 관련 입법들이 이번에는 통과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관련해선 “우리나라만이 국회에서 통과를 시켜주지 않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국회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다. 이어 “청년들도 직접 국회와 노동단체를 방문해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을 애절하게 부탁하고 있다”며 “서비스규제 개선의 핵심인 경제활성화 관련 4개 법안은 반드시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