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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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도 MLB 도전…롯데, 26일 KBO에 포스팅 신청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황재균(28)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시작한다.

롯데 구단은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참가를 위한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황재균은 같은 팀 소속의 외야수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유찰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손아섭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황재균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타날지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의 메시지를 확인한 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황재균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린다. 이 순간부터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입찰이 끝나면 최고 응찰액을 KBO를 통해 롯데에 통보하며, 롯데는 4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